한동안 운동을 하지 않아 몸이 많이 좋아지지 않아 근처에 쉽게 운동할 수 있는 장소를 찾던 차에 군민체육센터에서 신체를 단련할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쉽게 말해 체육센터의 헬스장을 이용하기 위해서 미리 사전에 찾아가 설명도 들었고 오늘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헬스장을 이용하려 갔지만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신발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분명히 저번에 찾아갔을 땐 비용이야기 밖에 하지 않더니 신발이 이용의 필수조건이라는 말에 맥이 풀리더군요. 그래서 다시 신발이 필요하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하니 말이 참 가관입니다.

신발은 기본이 아니냐더군요.

네. 그럴 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예전에 살던 휘트니스 센터는 맨발로 이용했지만 그것은 장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전에 이런 기본을 듣지 못하였고 되려 오히려 저를 기본도 모르는 놈처럼 보더군요.

물론 신발이 필요하다는 사항이 어딘가에 적혀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군민체육센터는 보험회사가 아닙니다. 적혀있는 기본을 설명해줄 의무가 있고 적혀있기 때문에 기본을 설명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습니다.

저는 군민체육센터에서 기본도 준비 안됬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그것은 오히려 자신들이 기본도 설명해주지 않았다는 이야기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하루를 날린 것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로 인해 기분이 나쁜 제가 다시 그곳을 찾아가지 않을까봐 그것이 더 겁이 납니다.